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디지털광고 시장 99%를 차지

로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Digital News Project 2017’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광고시장이 폭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구글 과 페이스북이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WC, IAB 자료와 구글,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자료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은 176억 달러 규모이며, 이중 구글이 95억 달러로 절반 이상을 독식했으며, 페이스북 역시 34억 달러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3분기 디지털광고매출은 47억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수치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2015년3분기 미국 디지털광고 시장은 147억달러였으나, 1년사이에 미국 디지털광고 시장규모는 29억달러 가량이 늘어났다.

이중 구글 증가분은 16억 달러로 전체 증가분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역시 1년사이에 디지털광고 매출이 13억 달러가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디지털광고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반면 두 회사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4천만 달러 증가하는데 머물렀으며, 전체 증가분의 2% 남짓한 수준이다.

결국 미국 디지털광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으며 과점한 상태이다.

관련참고기사: JOURNALISM, MEDIA AND TECHNOLOGY TRENDS AND PREDICTIONS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