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패션 산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혼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우려되어 온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었고,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모조품시장의 급성장, 기후 변화의 가속화, 글로벌 무역 구조의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 2025년 패션 산업은 낮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비럭셔리 부문이 럭셔리 부문을 제치고 경제적 이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경영진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단 20%만이 2025년 소비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39%는 업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인플레이션 하락과 관광 산업 회복의 혜택을 볼 것이며, 미국은 고소득층의 견고한 소비력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중심 시장이지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일본, 한국, 인도 등 다른 시장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AI 기반의 큐레이션과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50대 이상 실버 세대를 새로운 목표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니어쇼어링을 확대하고 지정학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한편, 재고 관리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려는 의지가 예상보다 낮지만, 기후 변화 대응과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단기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결국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은 많은 패션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인구통계학적, 기술적 기회 요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사업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차별화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Theme 01: Trade Reconfigured (무역 재구성)
- 글로벌 무역 환경의 근본적 변화
2025년 패션 산업의 글로벌 무역 구조가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들이 정치적 동맹국과의 거래를 선호하면서 소싱 전략의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생산 비용 상승,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아시아 지역 내 소싱 다각화 가속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정치적 리스크가 낮은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니어쇼어링 전략의 부상
기업들은 본국 시장과 가까운 지역에서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니어쇼어링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무역 구조의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더욱 유연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me 02: Asia's New Growth Engines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
- 중국 시장의 구조적 변화
2025년 중국 패션 시장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위기와 288%에 달하는 높은 부채비율,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해 GDP 성장률이 4.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4년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2년 최저치에 근접할 정도로 하락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2025년 소비 심리를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새로운 아시아 시장으로의 관심 전환
이러한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을 바탕으로 대중 브랜드들의 주요 타겟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럭셔리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과 함께 관광산업 회복으로 인한 추가 성장이 기대되며, 한국은 혁신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며 프리미엄 및 럭셔리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시장별 맞춤화된 접근이 필수적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깊이 이해하고, 디지털과 오프라인 채널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며, 시장 특성에 맞는 가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025년은 아시아 패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heme 03: Discovery Reinvented(발견의 재창조)
- 소비자 피로도 증가와 새로운 도전
2025년 패션 산업은 소비자들의 선택 과잉으로 인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브랜드와 제품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인게이지먼트와 구매 전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AI 기반 큐레이션의 부상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 업계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발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AI 기반의 지능형 큐레이션 시스템은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분석하여 개인화된 제품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쇼핑 경험을 더욱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 콘텐츠와 검색의 혁신
AI 기술은 콘텐츠 제작과 검색 기능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제품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2025년은 패션 산업에서 제품 발견 방식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발견 경험은 소비자들의 구매 여정을 더욱 개인화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Theme 04: Silver Spenders (실버 소비자)
- 패션 산업의 새로운 기회, 실버 세대
2025년 패션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패션 브랜드들은 주로 젊은 소비자층에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50대 이상의 '실버 세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 지출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실버 세대의 소비 특성
실버 세대는 단순한 구매력을 넘어 독특한 소비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높은 가처분 소득을 바탕으로 품질 좋은 제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만의 스타일과 가치를 중요시한다. 또한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이에 걸맞은 패션 제품을 찾고 있다.
- 브랜드들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이러한 실버 세대를 타겟으로 하면서도,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브랜드들은 실버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다른 연령대의 소비자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은 실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연령대별 시장 세분화를 넘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5년은 패션 산업이 실버 세대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전에 간과되었던 이 소비자 그룹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브랜드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Theme 05: Value Shift (가치 이동)
- 경제적 압박과 소비자 행동의 변화
2025년 패션 산업은 거시경제적 압박과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가치 중심적 소비 행태는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 새로운 가치 소비 시장의 성장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가성비가 뛰어난 세그먼트의 급격한 성장이다. 중고 패션 시장과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그리고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모방한 이른바 '듀프(dupe)'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가 브랜드의 대체재로서 듀프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브랜드의 가치 증명 필요성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들은 자사 제품의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입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나 과거의 명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 디자인, 지속가능성,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프리미엄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2025년을 앞둔 패션 기업들은 이러한 가치 이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섬세한 전략이 필요하다. 가격대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브랜드의 장기적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Theme 06: The Human Side of Sales(판매의 인간적 측면)
-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가치 발견
2025년 패션 산업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디지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리적 공간에서의 쇼핑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은 인간적 접촉과 개인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졌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 매장 직원의 역할 변화
매장 직원들의 역할이 단순한 판매원을 넘어 브랜드 앰배서더이자 스타일 어드바이저로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권한 확대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 AI와 인간 서비스의 조화
2025년에는 AI 기술과 인간적 서비스의 조화로운 결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I는 재고 관리,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백엔드 업무를 효율화하고, 직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과 인간의 시너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의 중심지로 진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2025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간적 터치와 첨단 기술의 균형 잡힌 조화가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Theme 07: Marketplaces Disrupted(파괴된 마켓플레이스)
- 시장 모델의 본질적 변화와 도전
최근 패션 업계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본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성장했던 여러 럭셔리 및 비럭셔리 플랫폼들은 이후 매출과 주가가 최대 98%까지 하락하는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생존을 위해 패션 생태계에서 뚜렷한 역할을 설정해야 함을 의미한다.
- 유럽 온라인 패션 마켓플레이스의 경제적 손실 유럽의 가치 및 중가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패션 마켓플레이스들은 2023년 기준 약 7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손실은 2024년 4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다수의 업체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에 실패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손실을 야기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테무(Temu)와 쉬인(Shein)과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자들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잠식된 것이다.
- 미국과 중국에서의 마켓플레이스 경쟁 미국에서는 아마존 패션이 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테무 및 쉬인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저가 제품 제공 및 배송 서비스 강화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더우인(Douyin)과 핀둬둬(Pinduoduo)와 같은 소셜 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여 전통적인 패션 마켓플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내 소셜 커머스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라이브스트리머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경쟁 우위를 위한 고객 가치 및 AI 활용 생존을 위해 마켓플레이스들은 고객 평생 가치를 극대화하고, AI를 활용하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및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유지율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기술 스택의 현대화는 필수적이다.
- 기술 및 데이터의 현대화 요구 많은 플레이어들이 여전히 오래된 기술 스택에 의존하고 있어 높은 비용과 느린 시장 진입 속도에 따른 부담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데이터 및 분석 로드맵이 필요하며, AI 기반의 제품 설명 생성, 재고 관리 최적화 등의 자동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투자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패션 마켓플레이스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는 기업만이 2025년 이후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me 08: Sportswear Showdown(스포츠웨어 새로운 경쟁구도)
-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 구도 2024년에는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도전적 신생 브랜드들이 경제적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2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신생 브랜드와 기존 대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의미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각 브랜드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올바른 앰배서더 및 채널을 활용하여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를 활성화해야 한다.
-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 스포츠웨어 시장은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2023년부터 패션 시장보다 2~6% 더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연령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도전 브랜드의 급성장 Hoka와 같은 신생 브랜드는 기존 스포츠웨어 대기업을 능가하며 강력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Hoka와 On은 2024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각각 168%와 91%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며, 이러한 성장은 신생 브랜드들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채널 활용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문화적 신뢰성과 고객 도달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문화를 접목하는 등 진정성 있는 마케팅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으며, Adidas는 "In China, For China" 전략을 통해 중국 청소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스포츠와 문화의 융합을 강조하며, 브랜드가 특정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혁신적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형 메시지 브랜드들은 핵심 제품 및 신규 카테고리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On의 CloudTec® 솔과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혁신적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 직접 판매(DTC)와 도매 전략의 균형 브랜드들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판매(DTC)와 도매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Hoka와 On은 DTC 채널을 강화하는 반면, Adidas와 Nike는 도매 채널을 일부 회복하여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 참여를 촉진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스포츠웨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Theme 09: Inventory Excellence(정교한 재고관리)
- 패션 업계의 재고 문제 패션 업계는 현재 과잉 재고와 재고 부족의 이중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는 브랜드에 큰 비용 부담을 주며, 2025년에는 이윤 압박과 지속 가능성 규제의 강화로 인해 재고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산업에서는 2023년에 약 25억에서 50억 개의 초과 재고가 생산되어 700억에서 1,40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 기후 변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해 계절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한 재고 관리가 더욱 복잡해졌다. 2024년 여름 유럽 일부 지역은 최근 10년 중 가장 추운 여름을 기록하는 등 기온 변화가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겨울 상품 판매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 과잉 재고 관리의 필요성 재고 과잉은 브랜드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며, 일부 브랜드는 이로 인해 할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패션 브랜드는 2024년 상반기에 평균 5% 포인트 이상의 할인 품목 비율이 증가했으며, 나이키는 2022년의 19%에서 2024년에는 44%까지 할인 품목 비율이 확대되었다.
- 조직 내 통합적 재고 관리 패션 브랜드들은 효과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기존의 독립적인 기능적 접근을 벗어나 전사적 통합 관리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재고 관리 성과를 최적화하려면 상품 기획, 소싱, 물류 등 여러 부문 간의 원활한 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개별 기능 중심의 접근 방식에 비해 10~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기술 도입과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 데이터 기반 도구와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을 통해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AI를 이용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케어링(Kering)은 재고 예측 정확도를 2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아소스(Asos)는 2023년 자사 브랜드 제품의 10%를 테스트 및 반응 전략에 할당하며 재고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 지속 가능성 규제 대응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초과 재고 관리 보고를 의무화하고, 2026년에는 미판매 제품의 폐기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도 의류 제품의 수거 및 재활용 계획을 요구하는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을 2030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브랜드들에게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재고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재고 관리는 패션 업계의 수익성 확보와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접근 방식을 통해 더욱 정교한 재고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Theme 10: The Sustainability Collective(종합적 지속가능성 대응)
-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 과제 패션 산업은 가치 사슬 전반의 단절성과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비용 지불 꺼림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63%의 브랜드가 아직도 뒤처져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은 산업 전반에서 공동의 노력이 요구됨을 강조하고 있다. 2025년, 패션 업계의 리더들 중 단 18%만이 지속 가능성을 성장을 위한 상위 세 가지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의 29%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 탄소 배출 감소의 필요성과 집단적 노력 2030년까지 의류 소비량은 63% 증가하여 1억 2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소비 증가가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 예산의 4분의 1 이상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들은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 목표'를 설정하고, 업계의 모든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탈탄소화 로드맵을 공유하는 집단적 노력이 필요하다.
- 공급망 통합과 협력 강화 글로벌 패션 가치 사슬은 통합성이 부족하여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영향을 제한하고 있다. 전 세계 의류 생산의 약 60%가 중소규모의 공급업체에서 이루어지며, 이들은 불확실한 수량 약정 및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요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브랜드들은 주요 공급업체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성 및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 등 저비용 탈탄소화 레버를 통해 공급망에서의 협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 소재 혁신과 재정적 지원 최근 H&M 그룹과 Vargas Holding은 텍스타일 재활용을 위한 Syre라는 벤처를 시작하여, 2024년 3월에 $1억 달러의 펀딩을 유치했다. 또한 PVH Corp는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업체에게 무역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초기 단계의 지속 가능 소재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브랜드들은 지속 가능한 소재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투자와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 규제 강화와 기업의 대응 유럽연합과 같은 규제 기관들은 초과 생산 및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판매되지 않은 제품의 폐기를 금지하는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는 패션 브랜드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통합적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성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들은 데이터를 통한 투명성을 높이고, 가치 사슬 전반에서의 탈탄소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패션 업계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공급망 전체에 걸친 집단적 노력을 통해 효율적인 탄소 배출 감소와 자원 최적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지속 가능성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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