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는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의 주요 트렌드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징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몰입형 전시와 AI 기반 창작 프로젝트들은 소비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트렌드는 창작자들이 상상력 넘치는 초현실적인 비주얼, 유머러스한 시각, 몰입형 경험 등으로 표현하는 창작 환경의 변화를 보여준다.
1. 환상적인 프론티어(Fantastic Frontiers)
‘환상적인 프론티어’는 마법 같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현실을 초월하는 비주얼로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최근 인기 있는 게임 세계에서의 독창적인 설정이나 AI 기반으로 설계된 가상 현실 환경이 이러한 트렌드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트렌드는 기술과 문화를 융합하며 우리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세계 구축 경험이 이 흐름을 뒷받침하며, 소비자들의 꿈같은 이미지를 향한 관심을 키웠다. 생성형 AI는 예술가들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전통적인 상업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AI 기반 콘텐츠에서도 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 유머와 웃음(Levity and Laughter)
유머는 오래전부터 매체의 효과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는 요소이다. 예를 들어, 90%의 소비자는 진지한 광고보다 유머러스한 광고를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2023년 칸 영화제에서 유머를 활용한 작품이 수상작의 52%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유머와 웃음' 트렌드는 브랜드 메시지에 유머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자사 제품을 패러디한 밈을 공유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예로, 한 기술 회사는 유머러스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는 유머를 활용한 밈과 게시물이 진지한 게시물보다 더 많이 공유되면서, 브랜드들은 보다 큰 관객층에 다가가기 위해 이러한 유머러스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이 트렌드는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방식으로 다룸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공유 가능한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여 의미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
3. 시간여행(Time Warp)
우주 경제가 연간 약 1조 달러의 수익을 전망하며 급성장하는 가운데, '시간여행' 트렌드는 레트로 퓨처리즘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AI의 발전은 과거와 미래 요소를 결합한 스타일을 더 쉽게 실험하고 구현할 수 있게 하여 이 스타일을 대중화시켰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는 고대 로마의 건축물과 미래 도시 디자인을 결합한 비주얼을 손쉽게 제작하거나, 1970년대 레트로 음악과 최신 디지털 사운드를 융합한 새로운 음향을 만들어낸다. 이 트렌드는 고대 로마, 1920년대, 1970년대 등 다양한 시대의 스타일을 새롭게 재구성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 트렌드는 역사와 미래를 재해석해 세대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4. 몰입의 매력(Immersive Appeal)
디지털 화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다중 감각적 경험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몰입의 매력' 트렌드는 시각적 경험을 넘어 촉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자사 매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는 구매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매장에 독특한 향기와 음악을 결합한 멀티센서리 공간을 선보였다.
예술 설치물, 테마파크, 체험형 쇼핑 등 몰입형 사례는 점점 더 많은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선 깊은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비' 마케팅 현상으로, 영화, 현실 이벤트, 테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를 구축하고 몰입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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